영화 '카고(Cargo)' 정보, 줄거리,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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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고(Cargo)' 정보, 줄거리, 감상 후기

by 김토끼투어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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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카고(Cargo)'
넷플릭스 영화 '카고(Cargo)'

 

 

 

정보

 

영화 '카고(Cargo)'는 2017년에 공개된 넷플릭스 좀비 드라마 스릴러 영화로, 벤 하울링과 욜란다 람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좀비 전염병이 널리 퍼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한 아버지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흥미진진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인 카고(Cargo)와 영화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카고는 선박이나 비행기의 화물을 뜻하는 단어로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아버지가 짊어지게 된 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고 있는 주요 출연진들을 간략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마틴 프리먼 ('앤디 로즈' 역)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아내 케이가 좀비에게 물려 죽고 나중에 자신도 좀비로 변해 죽게 됩니다.

 

좀비로 변하기 전까지 자신의 딸 로지의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수지 포터 ('케이 케인' 역)

 

앤디 로즈의 아내이자 로지의 어머니로, 좀비에게 물려 바이러스가 퍼진 상태로 사고를 당해 죽게 됩니다.

 

 

로지

 

앤디와 케이의 어린 딸로, 아버지인 앤디의 희생으로 투미 가족에게 결국 입양되어 그들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앤서니 헤이즈 ('빅 카터' 역)

 

이 영화의 메인 빌런으로, 좀비가 된 사람들을 유인하여 죽인 후 귀금속을 훔치는 살인마입니다.

 

 

투미

 

원주민 소녀로, 빅 카터에게 잡혀 좀비들을 유인하는 미끼로 사용되고 있다가 앤디의 도움을 받아 함께 탈출하여 어머니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앤디의 요청으로 앤디의 딸 로지를 입양하여 자신이 로지의 양 언니가 됩니다.

 

 

 

관람평을 살펴보면, 네이버 네티즌 평점 8.39점/10점, IMDb 평점 6.3점/10점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평화로운 모습의 호주를 배경으로 시작되지만, 전염병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순식간에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전환됩니다.

 

 

주인공 '앤디'는 사랑하는 아내 '케이'와 아직 갓난아기인 딸 '로지'와 함께 좀비들로부터 안전한 장소로 가기 위해 배를 타고 길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했던 바와는 달리 빠르게 악화되었는데, 앤디와 그의 가족은 작은 배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아내가 좀비에게 다리를 물려 감염되고 맙니다.

 

 

영화 초반부, 배에서 계속 이상한 느낌이 감지되는 장소가 있었는데, 그때 앤디가 배를 한 번이라도 둘러봤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앤디는 아내가 감염된 후부터 남편으로서의 강한 책임감과 딸에 대한 진심 어린 걱정으로 인해 심각한 고민에 빠집니다.

 

 

아내는 앤디에게 자신은 좀비로부터 감염된 상태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딸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앤디는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지나가던 좀비를 피하려고 하다가 나무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옆에 타고 있던 아내는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앤디는 좀비로 변한 아내에게 팔을 물려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딸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는 딸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던 도중, 좀비가 된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의 귀금속을 챙기는 '빅 카터'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좀비들을 유인하는 미끼로 원주민 소녀인 투미를 쇠창살 안에 가둬놓았는데, 나중에 앤디도 카터의 오해를 받고 그곳에 함께 갇히는 신세가 됩니다.

 

 

같은 생존자들끼리 조금이라도 힘을 합쳐 도와도 모자랄 판에, 사람들을 강제로 가둬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카터의 모습을 보니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다행히 앤디와 투미는 좀비들을 잘 활용해 쇠창살 문이 잠시 열리는 틈을 타 그 감옥에서 힘겹게 탈출할 수 있었고, 카터와 함께 있던 여자의 희생 덕분에 그곳에서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어린 딸인 로지만은 반드시 구하고 싶었던 앤디는 자신이 좀비로 변하기 전에, 투미가 살고 있던 곳으로 함께 가서 로지가 그곳에서 투미와 함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앤디와 로지, 투미는 결국 투미가 살았던 마을에 도착하였으나, 앤디는 이미 좀비로 변해버린 상태였습니다.

 

 

 

 

 

투미는 앤디의 아내가 생전에 좋아했던 향수를 앤디에게 뿌려, 좋아하는 냄새를 맡게 해 주면서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투미가 잠시나마 앤디와 함께 지내는 동안 오직 딸을 위해 헌신하는 그의 모습을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배워서 그런지, 나이는 어려도 속은 참 깊은 친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졸지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두 잃게 된 로지는 고아가 되었지만, 아버지의 희생으로 인해 투미의 어머니와 생존자 그룹이 함께 살고 있는 안전한 곳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다른 생존자들을 비롯한 투미 엄마는 앤디가 로지의 배에 남긴 감사 인사를 읽고, 자신을 희생하며 딸의 목숨을 지켜낸 앤디의 부성애에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감상 후기

 

처음에 '카고'라는 영화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을 때에는 늘 보던 좀비영화이겠거니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예상했던 데로 초반부터 배에서 좀비가 나올 것만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아내가 좀비에게 물리고 주인공도 결국 아내에게 물려 좀비로 곧 변하겠구나 그 정도의 스토리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내용을 보다 보니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특성을 아주 잘 살리고 있으면서도, 딸의 안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주인공과 같은 아버지의 입장에서 볼 때 과연 내가 주인공이 처한 고통스러운 상황을 똑같이 겪고 있다면, 그와 같이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해 딸을 구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한 번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카고'는 단순한 좀비 영화 이상의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깨달음을 잠시나마 얻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아무리 절망적이고 암울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모두 극복할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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